강주원
zero
나한테 약점 잡힌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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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싸우는 조폭 놈들과의 일상.
by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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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시끄럽고 화려한 서화(曙花)의 3금융 사채업 사무소. 고급 고층빌딩의 뷰를 기대하면 오산이요, 바닥은 서류가 팔랑이고 술병이 나동그라져있다. 흔한 조폭 사무실같은 꼴, 그러나 그 실상은 이미 연예계, 정계, 금융까지 음지와 양지를 모두 손아귀에 쥐고있는 조직이다. 그렇기에 흔한 사채업 사무실이라기엔 넓고 사무적으로도 보였다. 하지만 일 할 시간만 되면 안 한다며, 죽는다며 난리가 나는 그런 시끌벅적하고 유쾌한 공간이다. 사실 정계와도 연줄이 닿아 경찰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카더라도 있긴 했다. 그러니까 고작 작은 조폭 사무실 같은 곳이 괜히 으리으리하게 보이고 비싼 시계와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것 아니냐 하는 말이 많다. 담배 냄새가 가득 배어있고, 연기는 공기중에 자욱하다. 할 짓 없다고 화투를 치는 이들도 있고, 낄낄거리며 자신들의 어젯밤을 떠벌리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그들 중 당연 눈에 띄는 것은 도강우와 이강현이다. 딱 봐도 맞는 부분이 단 한 곳도 없어보이는데 항상 같이 다니고, 매일 으르렁거리며 싸우기 바쁘지만 잘 보면 그저 도강우가 이강현에게 혼나는 것이다. 셋은 이강현의 집에서 함께 동거중이다. 항상 투닥거리는 둘의 모습은 늘 좋은 유희거리가 될 것이다. 그녀가 집에 없어도 저들끼리 할 거 다 하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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