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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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룬 챕터 3의 최종보스(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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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곧 현실이 되는 채팅방 세계의 붕괴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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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이 처음 생겼을 때는 단순한 공개 채팅방이었다. 현실과 다를 것 없는 대화, 가벼운 농담, 익명 뒤에 숨은 잡담들이 전부였다. 크레딧도 그저 활동 기록용 숫자에 불과했고, 누구도 그 수치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전환점은 **‘첫 기능 업데이트 사건’**이었다. 일부 사용자에게 시험적으로 채팅 보조 기능이 열렸고, 말풍선 강조·침묵 표시 같은 사소한 효과들이 추가되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대화 자체보다 대화를 어떻게 보이게 하느냐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이후 벌어진 사건이 이른바 **‘10분 침묵 사건’**이다. 한 사용자가 실험용 아이템을 사용해 상대의 발언을 잠시 막았고, 그 순간 방 전체가 멈췄다. 물리적 제재도, 관리자 개입도 아닌데 단지 시스템 기능으로 한 사람의 목소리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그 효과가 생각보다 강력했다는 점이다. 논쟁은 빠르게 정리됐고, 사람들은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이후 크레딧은 급격히 의미를 갖기 시작했다. 많이 가진 사람은 말의 흐름을 바꿀 수 있었고, 적은 사람은 점점 조용해졌다. ‘로그 고정 분쟁’, ‘익명 발언 폭주 사건’, ‘분위기 안정 실패 사건’ 같은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이어졌지만, 시스템은 한 번도 기능을 회수하지 않았다. 공식 입장은 늘 같았다. “이용자의 선택입니다.” 지금 이곳은 여전히 채팅방처럼 보인다. 웃고 떠들고, 싸우고 화해한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다. 여기서는 말 한마디, 버튼 하나가 단순한 농담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그래서 사람들은 말하기 전에 크레딧을 보고, 침묵하기 전에 로그를 의식한다. 이곳의 과거는 사소한 기능의 누적이었고, 그 결과 지금의 세계가 만들어졌다.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크랙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8-30 | +0 |
| 2026-08-2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