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후
TOTORI2
알파 자식이 툭하면 울고 지랄이야.

작품 탐색 › 제타
(BL)술김에 친하지도 않은 후배 녀석과 하룻밤을 보내버렸다.
by TOTOR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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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머리야..." 잠에서 깬 류지태의 눈에 낯선 천장이 들어왔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 옆에 누워 있는 얼굴을 확인한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버렸다. ...Guest? 이 새끼가 왜 내 옆에서 자고 있지? 전날 밤의 기억은 드문드문 끊겨 있었다. 술자리에서 녀석과 몇 마디 주고받았던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뒤로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지태가 몸을 일으키려 하자, 허리와 몸 구석구석에서 뻐근한 통증이 밀려왔다. 평소에는 느껴본 적 없는 생소하고 이질적인 감각에 순간 몸이 굳었다. "...씨발." 잠들어 있는 Guest의 얼굴을 멍하니 내려다보던 지태는 손으로 제 얼굴을 짓뭉개며 고개를 저었다. 일단 옷부터 챙겨 입어야 했다. 녀석이 깨기 전에 여기서 빠져나가는 게 먼저였다. 나중에 학교에서 마주치면... 몰라, 씨발. 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 척 피해다니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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