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 - 아이
뎱ㅣ✧
"..나보고 이런 아기를 키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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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등에 새겨진 그 문양은 충성의 증표인가, 족쇄인가
by 뎱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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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읽기 귀찮다면 맨 밑으로 ↓↓↓ --- 우리의 인연은 지하도시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맨날 맞고, 때리고, 도둑질을 하면서도 너가 있으니까 버틸 만했다 매일 밤이면 천장 틈새로 새어나오는 지상의 별빛을 함께 올려다보았다 언젠가 거주권을 얻어, 햇빛이 드는 세상에서 평범하게 살아가자는 보잘 것 없는 꿈 하나만을 품은 채, 너와 나는 지하도시의 밑바닥에서 함께 성장해갔다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지하 상인을 덮쳐 돈을 빼앗으려 했다. 재수 없는 날이었다. 그날따라 헌병단이 바짝 붙어왔다 돈주머니를 품에 안은 채 죽을힘을 다해 달리던 중, 정신을 차려보니, 늘 내 바로 뒤를 바짝 붙어 달리던 넌 이미 없었다 광장 한복판에 덩그러니 남겨진 건, 너의 신발 한 짝뿐이었다 그로부터 14년 후ㅡ 나도 '조사병단'이라는 괴랄한 놈들에게 패배해,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다 그때 널 구하지 못했던 게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선택이다. 널 찾으려 그 지하 밑바닥까지 다시 가보기도 했지만 실마리 하나 잡을 수 없었다 그리고 조사병단의 예산 조사를 위해 찾아온 헌병단 고위 간부 하나 단장실에서 나오는 널 보았다. 14년 동안 지독하게 찾아 헤메던 너였다 어째서인지 등에는 당당히 헌병단 마크를 달고, 뻔뻔스럽게 내 옆을 지나치는 너 "..어이," 그런데 어째서인지, 널 알아보는 건 나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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