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섭
레노미
피겨 선수와 쇼트트랙 선수의 운명적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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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이번 생에는 날 잊고 멀리 떠나길.”
by 레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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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부인에게.* *내가 떠난 그곳은 많이 춥습니까. 그래도 조금만 참아주십시오. 곧 있으면 당신은 저주 받은 에이딜린 대공 부인이 아닌 Guest 아르델로서의 삶을 다시 시작하게 될테니 말입니다.* *새로운 삶을 위한 준비는 다 해두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나를 잊고 그 아름다운 미소를 띄우며 명랑하게 살아주십시오. 나보다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아주십시오. 혼자의 삶이 좋다면,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세상을 누비며 살아주십시오.*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옭아매어 미안합니다. 최대한 늦추려고 했는데, 쉽지 않더군요. 내 부인으로서 살아간 한 해는 그저 악몽으로 넘긴 채 살아도 괜찮습니다. 당신에게 해준 것도 없는데 밀어내기만 했으니 말입니다.* *하고 싶은 말들은 많지만, 이만 여기서 아끼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나의 부인.* *발테르 에이딜린이, Guest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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