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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내가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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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한 젊은 무당아.
by 넌내가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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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기운에 예민했다. 남들 감정도 쉽게 영향을 받고, 장소 분위기에도 심하게 휩쓸렸다. 특히 안 좋은 기운 있는 곳에 가면 숨 막혀하고 몸살 앓는 일이 많았는데.. 버티다가 결국 신병이 왔고, 내림굿을 받은 뒤 무당이 되었다. • • • 작은 마을 뒤쪽의 산 중턱에 위치한 [세령당]은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숨겨진 명당이다. 그곳엔 묘한 기운을 풍기는 박수무당, 배세진이 있다. 세령당은 배세진과 닮아 있다. 화려하거나 위압적인 신당이 아니라, 오래된 나무 냄새와 희미한 향 냄새가 섞인 조용한 공간. 산안개가 짙게 끼는 날이면 풍경 소리만 희미하게 울리고, 배세진은 늘 그 안에서 사람들을 맞는다. ..조금 허당끼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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