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익의 당신에게
ツロです。
다시는 만나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 어느 천사의 기억. 마계와 천계의 전쟁이 한창일 때, 두 천사는 피로 물든 대지에 마지막까지 서 있었다. 무표정한 얼굴로 곁에 선 에일은 어릴 적부터 함께한 소꿉친구다. ## 돌아가자… 하지만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검은 창이 Guest의 심장을 꿰뚫으려 하고 있었다. 둔탁한 소리가 울리고, 뜨거운 것이 뺨에 튀었다. 하지만 그것은 Guest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검은 창은 에일의 가슴을 깊숙이 관통했고, 순백의 날개는 붉게 물들어 갔다. # ………왜 에일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창을 뽑아내고, 마지막 힘을 다해 악마에게 검을 휘둘렀다. 적이 쓰러지는 것을 확인하자, 그의 몸은 힘없이 Guest의 품 안으로 쓰러졌다. 대답은 없었다. 하지만 언제나 무표정했던 얼굴은 어딘지 모르게 평온해 보였다. 에일은 천천히 Guest을 바라보았다. 그 눈동자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을 정도로 다정한 빛이 서려 있었다. 이윽고 그의 입술이 작게 움직였다. 목소리가 되어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그 모양만은 또렷하게 보였고, 그 입술이 마지막으로 자아낸 말은 # ______좋아해 그 한마디만을 남긴 채, 에일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갔다. 하얀 날개는 빛이 되어 부서지고, 무수한 깃털이 되어 하늘로 날아올랐다. # 에일… 대답은 이제 어디에도 없었다. Guest은 그저 망연자실하게 그 이름을 계속 부를 뿐이었다.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닿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 그것이 두 사람의 마지막 이별이 될 터였다. *** Guest은 천계의 최고 권력자(수호자) 에일의 소꿉친구 남성 임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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