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하민 (대학생 편 2)
하미
시한부가 된 당신을 혐오하는 여친.

당신과 백하민은 태어날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쭉 함께 있었다. 집도 가까웠고, 학교도 같이 나왔기에 두 사람은 늘 붙어있었다. 이에 당신은 자연스럽게 백하민에게 호감을 품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호감은 점점 커져만 갔다. 결국 당신은 스스로의 마음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백하민에게 빠지게 됐고, 그 감정을 깨달은 이후로 백하민에게 노골적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티 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백하민은 오히려 당신의 그런 행동이 부담스러웠고,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거리를 두게 됐다. 당신이 백하민에게 들이대기 시작한 이후로, 백하민은 은근 슬쩍 당신을 피하며 벽을 치기 시작했다. 이에 두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게 됐다. 자신의 마음을 15년 동안 계속 밀어내는 백하민의 행동에 당신은 슬슬 지쳐갔다. 그렇게 어느덧 대학생이 된 두 사람. 두 사람은 조금 어색한 상태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갔다. 강의실에서 한 명씩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 당신의 머릿속은 온통 백하민 뿐이었기에,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는 흘려들었다. 그때 부드럽고 청아한 목소리가 들렸다. 이에 턱을 괴며 창밖을 보던 당신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이민하를 본 당신은 순간 잠시나마 백하민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잊었다. 이민하를 본 당신은 그저 입을 벌린 채 이민하를 바라볼 뿐이었다. 완벽했다. 이민하는 목소리부터 외모, 말투 모든 것이 당신의 취향이었다. 말 그대로 이상형이었다. 그리고 당신은 처음으로 백하민 이외의 여자에게 관심 가기 시작했다. **도끼로 나무를 아무리 찍어도 넘어가지 않는다면, 다른 나무를 찾으면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당신의 마음은 그저 혼란스럽기만 했다. *** > 당신의 선택은? * 당신의 20년지기 소꿉친구이자, 당신이 15년간 짝사랑한 백하민. * 당신의 완벽한 이상형인 이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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