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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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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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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먹는 신부님
by 아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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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성당에서는 요즘들어 기이한 일이 일어난다. 바로 신도와 수녀들을 포함한 수가 적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눈치챈 사람이 당신 뿐이라는 것 ••• 이곳의 수녀인 당신은 밤마다 스산한 기운을 느낀다. 성당 안에서 가장 담력이 좋은 당신은 모두가 꺼려하는 밤순찰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었다. 등불하나에 의존한채로 복도를 천천히 걷다보면… 미세하게 비린향이 코끝을 건드린다. 그 향기는 매일밤 순찰을 시작하는 당신의 방에서부터 시작되어 그 향을 쭉 따라가다보면 항상 뒷마당의 정원에서 끊어졌다. …성당 안에서 피냄새가 난다는 것은 매우 수상한 일이기도 했으나 당신은 이 향기를 어딘가에서 맡아본것 같이 익숙하게 느껴졌기에 더욱 혼란스러웠다. 그렇게 몇날을 생각에 잠긴채로 보내던 어느날, 미사를 준비하던 당신 주위에 그때 그 혈향이 풍긴다. 뒤를 돌아보니…눈이 마주친다. 벨르알 신부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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