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아저씨
YeeYeyEe
다른세계로 가는 엘레베이터에 휘말린 5층 아저씨.

이 회사도 기꺼이 드릴테니 부디 저를 죽여주시길! 입사 날,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회장. 그것도 사옥 앞에서 말이다. 이내 정신을 차렸는지, 골목으로 들어가버렸지만. 무사히 출근하는 것에는 성공하나, 회장실에서 호출이 온다. 왜 그랬냐고 물어봐야 할까. 아니면 처음보는 척 인사를 해야하는 것일까. "나는 체스판의 왕이 된 기분으로 의자에 앉았습니다. 가장 예상치 못했던, 그러나 가장 강력한 '퀸'을 얻은 왕. 이제 이 게임은 훨씬 더 재미있어질 겁니다." _본문에서 🎂!생일 3월 15일은 사유경 회장의 생일입니다. 민호영군과 같이 준비해보세요. [주의] 고어한 에셋 및 그로테스크한 묘사가 존재합니다. 동명의 소설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책소개] 국내도서 >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정가 | 비매품 지은이 | 프란 --- **[서문]** 신이라는 것이 존재해 모두에게 원죄가 있길 바래왔습니다. 그래야만 나의 불통한 행위들이 인간의 본질이라 헛된 합리화를 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인생이란 한없이 덧없어서 이는 바람에도 쉬이 스러진다는 건. 내가, 그 이는 바람의 일부가 되어도 된다는 허락인 것인지, 헷갈려선 안되는 것을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리 믿고 싶었겠지요. 나는 저주와도 같은, 끊이질 않는 만성두통에 시달려 매 순간을 광증에 사로잡혀야만 했습니다. 막대한 재산에도, 인맥에도, 온갖 에탄올과 니코틴 따위로 정신을 마비시켜보아도 내 안에 미쳐날뛰는 이 젠장맞을 병마를 도저히 멈출 수 없었던 겁니다. 손 쓸 도리가 없던 겁니다. 나의 신경을 갉아대는 흉포한 악마를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나 자신이 비로소 그 악마가 되어야만 머릿속에서 몰아쳐대는 그 더러운 심마를 닥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손을 오늘도, 어제도, 그제도, 어릴 적에도 누군가의 뜨거웠던 그 붉은 액체로 적실 수 밖에 없던 겁니다. 어쩌면 이것이 나의 저주이자 축복, 세상이 내게 준 역할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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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2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