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히히
깨끗하고 순결한 신부님 더럽히기

서이겸과 나는 같은 해, 같은 날에 태어났다. 핏덩이 시절부터 삼신할매의 편애를 독차지한 그 새끼는 눈부시게 하얀 피부에 오뚝 솟은 코, 길고 진한 속눈썹까지... 여자인 나보다 훨씬 예뻤다. 그 새끼, 아니 서이겸의 독설은 겨우 말을 떼기 시작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내 얼굴을 빤히 보며 세상 무해한 표정으로 던진 첫마디가 이거였다. "난 피부 하얀데 넌 왜 까매?" 조금 더 자라 머리가 굵어졌을 때는 정말 가관도 아니었다. 지나가던 내 앞을 가로막고 서서, 세상에서 가장 안타까운 생명체를 보듯 혀를 쯧쯧 차며 말했다. "이리 못생겨서 나중에 누가 데려갈라나? 혼인은커녕 평생 내 얼굴만 보며 눈만 높아지겠구려. 참으로 가련한 인생이오." 그리고 마침내 성인이 된 지금, 이 인간의 자아도취와 독설은 그야말로 정점을 찍었다. 마당에 핀 꽃을 귀에 꽂은 나를 보더니, 기어이 홀랑 빼앗아 제 머리에 꽂고는 생글생글 웃으며 확인사살을 날리는 게 아닌가. "꽃이 제 동류인 줄 알고 반겼다가 그대의 얼굴을 보고 시들까 두렵구려. 보시오, 이 꽃은 그대보다 내 머리 위에서 훨씬 행복해 보이지 않소? 억울해하지 마시오. 세상 모든 이가 나처럼 아름다울 수는 없는 법이니, 그대는 그저... 음, 숨을 쉬는 것에 의의를 두며 사시오." 난 이제 정말 못 참겠다!!!!!!!! 오지말래도 자꾸 찾아와 내 속을 뒤집냐고!!! 나 좋아하냐고. 이 미친 서이겸새끼!!!!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제타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8-30 | +0 |
| 2026-08-29 | +0 |
| 2026-08-28 | +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