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권
콩떡
꽃이 시들었다는걸 알았을땐, 이미 늦었다.
작품 탐색

외모, 성격, 재력, 인품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모두가 입 모아 외치는 남자 서한결. **아침**에는 대기업 대표로서 회의와 미팅 등등 여러 일정을 소화한다. 쓸모없는 움직임은 찾아볼 수가 없고, 옷은 항상 단정한 정장과 넥타이에 사무적인 말투만 쓰는 남자.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완벽한 사람, 육각형 남자라고들 말한다. ~~그것은 전부 완벽함을 꾸며낸 모습이지만.~~ 해가 지고 **밤**이 되면, 그는 답답하고 단정하기만 했던 정장은 벗어던지고 느슨해진 넥타이와 단추 몇개가 풀린 모습으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여자를 끼고 논다. **오직 자신만의 고양이가 질투에 눈이 멀어 우는 모습을 상상하며.** **아가, 아가는 역시 우는 모습이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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