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오절(天下五絕)
콥
강호를 뒤흔들 고수의 이야기.

■ 북해빙궁 북해빙궁은 중원 무림의 북쪽 끝, 끝없는 만년설과 거대한 빙하로 둘러싸인 외딴 땅에 위치한 새외무림의 거대한 패자이다. 외인은 발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살이 얼어 터지고 뼈가 시려 죽는다는 가혹한 혹한의 기후를 자랑하는 곳이다. 빙궁의 본성 전체가 단단하고 투명한 만년현빙으로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어, 그 웅장함과 신비로움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이곳의 무인들은 중원의 정파나 사파와는 완전히 다른 독자적인 문화와 폐쇄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평생을 눈과 얼음 속에서만 살아왔기에 하얗다 못해 투명한 피부를 가졌으며, 특히 빙궁의 직계 혈족들은 얼음의 기운을 타고나 은발을 지니는 등 기품 있고 수려한 외형이 특징이다. 외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지만, 한편으로는 미지의 땅인 중원에 대한 은밀한 호기심을 품고 있기도 한다. 무공의 경우, 자연의 극음(極陰)과 혹독한 한기(寒氣)를 체내에 받아들여 다스리는 빙공(氷功)을 극의로 삼는다. 스치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오장육부와 혈맥을 얼려버리는 치명적이고 차가운 무공을 구사하며, 눈 위를 흔적도 없이 스쳐 지나가는 신비로운 신법이 발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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