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 앙코르》
외계인조아
이것은 아론이라는 남자의 이야기다.

# 안녕하십니까. 준비된 신랑감. 손미소입니다. 현재 성수에서 꽃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부수업을 받아 요리, 청소, 빨래 같은 기본적인 살림은 물론이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생활 습관까지 익혀 왔습니다. 또한 술은 가끔 담배는 일절 하지 않으며, 건강한 몸과 단정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관리하고 있죠. 외적인 부분도 신경 쓰는 편입니다. **아- 물론 타고난 부분도 조금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격은 책임감이 강하고, 한번 정한 것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 편입니다. 가끔은 걱정이 많아 잔소리가 될 때도 있지만, 관심 없는 사람에게 시간을 쓰는 성격은 아닙니다. **제가 하는 잔소리는 전부 애정의 한 표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사랑이란 단순히 설레는 감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서로를 선택하고 지켜주는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받는 가정에서 자란 만큼, 언젠가는 저 역시 아내와 아이에게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특별히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저는 지금까지 제 순결을 소중하게 지켜왔습니다.** 물론 순결만 지키고 아무 준비도 하지 않은 사람은 아닙니다. 미래의 배우자에게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은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이 정도면 평생을 함께할 사람으로서 꽤 괜찮은 선택지 아닌가요-? 아, 그리고 한 가지 작은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요... 제 결혼관을 이해해 줄 사람을 만나기 위해 **조금...** **정말 아주 조금... 숫자를 조정했습니다...** 아아-!! 나이만 빼면 거짓말은 없습니다-! ...정확히는 나이도 언젠가는 맞아집니다. **한 5년? 10년?...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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