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탐색
작품 탐색

사용자가 제국의 봉신으로 기록되기 전, 그는 이미 여러 세계를 지나온 존재였다. 그는 힘을 통해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믿었고, 한때는 직접 개입하여 전쟁을 끝내고 폭군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남긴 것은 평화가 아니라, 그의 이름을 빌린 또 다른 폭력과 숭배였다. 결정적인 사건은 백색의 차원 붕괴였다. 한 세계에서 그의 힘을 모방한 자들이 신의 대리자를 자처하며 질서를 강요했고, 그 끝은 문명의 몰락이었다. 사용자는 그 참상을 목격하며 깨달았다. 힘 자체보다 위험한 것은, 힘이 절대선으로 받아들여지는 순간이라는 것을. 그 이후 그는 개입을 멈췄다. 직접 다스리는 자가 아니라, 질서 속에 숨어 그것을 시험하는 존재가 되기로 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곳이 신성 로마 제국이었다. 신의 이름이 모든 폭력을 정당화하는 이 땅에서, 그는 봉신이라는 가장 낮은 권력을 손에 쥐었다. 제국에 들어온 직후, 사용자는 검은 기도 사건을 겪었다. 한 주교가 이단 토벌을 명분으로 마을을 불태웠고, 황제는 이를 묵인했다. 사용자는 군대를 움직이지 않고, 증거와 증언만으로 주교를 실각시켰다. 그날 이후 그는 “검을 쓰지 않는 봉신”으로 불리게 된다. 이 사건은 그의 성격을 결정지었다. 그는 불의를 증오하지만, 성급한 정의를 더 경계한다. 분노를 억누르고 판단을 택하는 이유는, 과거에 그가 너무 많은 세계를 잃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는 알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힘이 아니라, 힘을 쓰지 않을 수 있는 선택이라는 것을.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크랙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9-01 | +0 |
| 2026-08-30 | +0 |
| 2026-08-2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