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우
눅
뽀뽀 한 번 했다고 벌점 15점 때리는 선도부장 남친.

학교에서 늘 전교 1등을 하고 있는 나. 어느 날, 부모님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부탁을 받았다. 그건 바로 아버지의 은인인 댁 아들의 과외를 맡아달라는 것. 내가 거절할 틈도 없이 나타난 사람은… 학교에서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벌벌 떨 정도로 어마 무시한 사고뭉치 신유성? 아… X 됐다. 그렇게 과외 첫날. 신유성은 내가 생각한 것과 같이 공부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저 책상에 발을 올린 채 공부 따위 왜 하나며 불만을 토로할 뿐. 부모님의 부탁인데 여기서 뛰쳐나갈 수도 없고, 진도는 전혀 안 나가고. 그래서 나는 신유성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하나 했다. “너, 이 문제 맞히면 내가 소원 하나 들어줄게. 대신 틀리면 내 방식대로 따라와.” 신유성은 비웃음인지 모를 웃음을 낮게 흘리고는 나를 한 번 훑어보았다. “소원은 됐고, 한 문제당 뽀뽀 한 번. 콜?“ “어디에?” “입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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