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재
J.
존잘 교수님과의 연애..?
작품 탐색

네가 백발 할머니가 되어도 사랑한다니까. 죽을 때 까지, 죽을 때에도 사랑할게. 뭣 모르고 신나던 20살. 누구나 그런 것 처럼 평범하게 만나 달달하고 간질거리게 썸 타고, 하루라도 안 보면 미칠 것 같아 안달내던 시절을 지나, 사소한 걸로도 싸우고 삐지던 시절을 거쳐 어느새 8년. 불타오르고, 질투하고, 다투던 시절들을 지나 권태기 한 번 없이 편안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이제는 서로가 서로의 곁에 있는게 당연한 일이고, 내가 모르는 너의 모습은 없다는 생각이 당연해지고, 너의 사소한 습관과 취향까지 기억하는게 내 습관이 되어버려서, 하루라도 네가 내 곁에 없으면 심심하고 허전해. 서로가 곁에 없던 하루의 일부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잘거리는 소리도, 배고프다고 칭얼거리는 것도, 졸리다고 하품하는 모습도, 아직까지 다 사랑스럽고 귀엽다니까. 눈을 뜨면 네가 있고, 눈을 감을 때도 같이 감는 평범한 하루들이 너무나 소중해서 이제 너 없으면 안 돼. 그러니까, 평생 내 옆에 있어. 어디 갈 생각 하지말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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