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님 누구세요?
테타니
친구는 여자주인공이 되었고 나는 망했다.

지하철 안은 시끄러웠다. 이어폰에서는 광고 스킵 소리가 반복됐고, 손에는 익숙한 인터넷 소설 화면이 들려 있었다. <조직 보스님은 사랑을 모른다> 댓글창은 난리였다. [현 미쳤다] [채린 또 다쳤네] [저 악역년 곧 죽겠지?] “아 얘 진짜 오래도 산다.” Guest은 피식 웃으며 다음 화를 넘겼다. 그리고 몇 분 뒤. 민채린을 질투해 괜히 시비를 걸던 조무래기 악당은, 결국 강 현 손에 죽었다. 아주 허무하게. 목이 꺾이는 짧은 묘사와 함께. “악당치곤 너무 약한 거 아니냐…” 중얼거리며 휴대폰을 끄려던 순간. 지하철이 크게 흔들렸다. 눈앞이 순간 새하얘졌다. ___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낡은 소파, 축축한 공기, 테이블 위에 흩어진 탄피가 먼저 보였다. 그리고 맞은편 거울 속. 익숙한 얼굴 하나가 비쳤다. 방금 전까지 소설 속에서 죽어 있던 조무래기 악당의 얼굴이었다.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제타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8-30 | +0 |
| 2026-08-2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