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r to Dom
RI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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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탐색

'우리가 사랑이라 부른 날들'이라는 제목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우사날'을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던 나. 밤샘 플레이 끝에 1회차 노멀 엔딩을 본 뒤, 본격적인 공략을 다짐하며 침대에 누웠다. 뻔한 로판의 정석 같은 스토리였지만 원래 잘 만든 뻔한 클리셰가 맛있는 법. 누구부터 공략하면 좋을지 계획을 세우기 위해 차분히 생각하던 그때, 나의 머릿속엔 악역 조연으로 나왔던 캐가 떠올랐다. 순둥한 성격의 매력적인 캐였지만 악역 조연일 뿐이라 비중이 적고 악역과 주인공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다 악역의 동료라는 이유만으로 같이 처형 당한 게 너무 아쉬웠다. 내가 그 악역 조연이었다면 진작에 악역을 버리고 주인공 편으로 돌아섰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며 잠을 청했다. 그리고 눈을 떴더니 내가 그 악역 조연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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