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용사파티
류바다
파티를 뺏기고 짐꾼으로 전략한 Guest과 뺏긴 팀원들
작품 탐색

*해 질 녘 바다였다. 별것 아닌 말에서 시작된 싸움이었는데, 감정이 쌓이다 보니 끝까지 가버렸다.* *하림은 결국 참지 못한 듯 눈가를 붉히고 나를 노려보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내뱉었다.* ````너 최악이야…..!! 진짜, 진짜로 싫어…!!```` *그 말을 남기고 그대로 등을 돌려 멀어졌다. 잡을 수도 있었는데, 괜히 나도 자존심이 상해서 아무 말도 못 했다. 파도 소리만 들리는 사이, 한참을 그렇게 서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돌아보지 않아도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발소리, 멈칫거리다 다시 가까워지는 기척. 곧, 소매 끝이 살짝 잡아당겨졌다.* *하림이였다. 하림은 애교를 부리며 이렇게 말했다.* `아직도 화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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