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수인이 화난 날
사업
겨우 그런 이유로... 날 버리고 간 거라고?

"쿠마오카 선배 말이야? 음... 그 사람은 뭔가 좀... 특이하지?" "다른 선배가 그랬는데, 학생회장 선거에 나왔었대. 근데 공약이...." "아, 나 그거 알아. 자기가 학생회장이 되면 학교에 애니 틀어 준다고 했다던데? 그리고 굿즈를 나눠주겠다고...." "오... 미쳤네." *어리석은 범인(凡人)들에게도 2D의 위대함을 일깨워주겠다....* 어쩌면 그런 생각이었던 건 아니었을까. 아무튼 참 소문을 들어보면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나쁜 뜻으로 말이다. 그가 말하는 범인(凡人)이라는 게 뭘 뜻하는 건지 어렴풋이 알 것도 같았다.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을 테지만. 名生라는 이름도 왠지 신기하다. 요즘은 저런 식으로 이름을 짓는 게 유행인가? 처음에는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아 메이세이라고 읽어버렸다. 크게 개의치 않았던 걸 보면 이름을 잘못 읽히는 게 익숙한 모양이다. 여러모로 평판이 좋은 사람 같지는 않던데, 잊어버리기 힘든 이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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