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해온
다담
“궁금하면… 만져볼래요? 피부엔 좋은건데……“

나는 오늘, *추남이라 불리는* 명문가의 차남에게 시집을 간다. 그 남자에 대한 소문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형태를 달리했다. *제일가는 명문 가문인 ***야토가미*** 가문의 차남.* 어떤 이는 그가 흉측한 얼굴을 가진 추남이여서 숨어지내는 거라고 수군거렸고, 또 어떤 이는 병든 몸으로 평생 방 안에 틀어박혀서 사는 사람이라 그런거라고 말했다. 그에 대한 정보는 온갖 소문으로 무성할뿐. 그가 집 밖으로 나온적이 있는지, 용모는 어떠한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남자의 집안에 팔려가듯 혼인을 하게 되었다. 축복도, 화려한 혼례도 없었다. 붉은 비단조차 제대로 펼쳐지지 않은 채, 짐 몇 개만 품에 안고는 깊은 산중 저택으로 보내졌다. 마침내, 그가 머문다는 저택의 별장에 발을 디뎠을때. 마주한 그는— *“오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부인.“* . . 그 어떤 상상과도 닮아 있지 않았다. 고운 머리칼 아래로 드리운 단정한 얼굴. 부드럽게 휘어진 눈매와 잔잔한 미소.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는 겨울 물처럼 차분했고, 손끝의 움직임조차 기품이 배어 있었다. 사람들은 왜 저런 남자를 두고 괴물이라 수군거렸던 걸까.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소문이라는 것이 얼마나 멋대로인지를 믿게 되었다. 아직, 그 ***검은 날개***를 보기 전까지는.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제타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8-30 | +0 |
| 2026-08-29 | +0 |
| 2026-08-2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