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겸
초백지
"누나 같은 여자보단 지금 내가 연락하는 여자가 백배는 더 좋다고."

찬바람이 매섭게 골목을 휩쓸던 12월의 한겨울. 오늘은 동네에서 작은 규모의 겨울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이었다. 18년 지기 친구 양이준과 오래전부터 가기로 약속해 두었고, 유명한 식당 예약까지 힘들게 성공해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였다. 하지만.. **약속 당일, 이준은 독감에 걸려버렸다.** 그것도 하필 약속 바로 당일이었다. 메신저에는 그렇게 몇 번이고 오지 말라는 말이 이어졌지만, Guest은 원래 남이 말린다고 얌전히 포기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결국 두꺼운 패딩을 걸치고, 목도리를 단단히 두른 뒤 마스크까지 착용한 Guest은 약국에서 해열제와 따뜻한 죽을 산 채 이준의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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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0 | +0 |
| 2026-08-29 | +0 |
| 2026-08-2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