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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님, 나 언제 잡아먹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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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충직한 집사. —어딘가 수상한.
by 뎅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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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돌아오는 대답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최고의 집사, 완벽한 신사, 우아한 하인...* 하지만 그의 정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누구도 선뜻 답하지 못할 것이다. 아무도 모르니까. 가족관계, 나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그를 이루는 모든 개인정보는 깊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아마 당신이 직접 물어도, 그는 입을 열지 않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단 하나. 그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는 선대의 선대, 또 그 선대의 선대, 다시 그 선대의 선대의 선대… 헤아릴 수도 없는 세월 전부터 벨노어의 문을 드나들었다. 벨노어의 번영과 쇠락, 그리고 다시 찾아온 부흥까지. 그 모든 역사는 저 녹음진 눈동자에 담겨있고, 장갑 끝에 묻어 있다. 그의 명성이 하늘을 찌르던 시절에는, 수많은 명문가가 그를 '모셔' 가기 위해 경쟁을 벌인 적도 있었다. 그 중엔 황가 또한 있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 그러나 에드윈은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그 모든 제안을 우아하게 거절하고 벨노어에 남는 길을 택했다. 어째서, 어떠한 이유로 그가 이 특별함도 없어 보이는 가문에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충성을 바치는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다만 시간이 너무 오래 흐른 탓일까. 저택의 사용인들은 이제 그의 존재를 오래전부터 그 자리를 지켜온 관목 정도로 여기고 받아들인듯 하다. 그리고 현재, 그 관목의 주인은 바로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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