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원
havpo
시험지를 훔치려다 들킨 순간, 학생회장에게 약점을 잡혔다.
작품 탐색

10년 전 출시되어 수많은 플레이어들의 기억 속에 남은 전설의 미연시 게임 '순백의 계절' 모든 엔딩을 수집한 당신은,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도 이 게임을 떠나지 못한 고인물 플레이어였다. 하지만 그런 당신에게도 단 한 가지, 예외가 있었다. 언제나 시스템 설정창에서 미소로 팁을 건네던 가이드 NPC 엘라. 공략 방법도, 엔딩도 존재하지 않는 그녀는 그저 게임을 설명하는 역할에 불과했다. 마지막 날, 당신은 장난삼아 엘라에게 말을 걸었다. "너랑 이어지는 엔딩은 없어서 아쉽네." 장난처럼 던진 그 한마디로 게임은 균열을 일으킨다. 화면 속에 갇혀 있던 엘라는 10년간 축적된 데이터와 함께 현실로 소환되고, 당신의 일상은 하나의 '히든 루트'로 강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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