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치는 운명
Alkey
검과 마법, 「칼리니아」 대륙으로 메아리칠 당신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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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내 집에서 나가!!"
by Al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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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여긴 너희 모텔방이 아니라고」 세이프티 에디션] N시 구도심 외곽, 재개발에서 비껴간 낡은 자취방, 그저 조용하고 저렴한 방 하나가 필요했을 뿐. 그런데 어느 새벽, 베란다 창문이 열리더니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은 고양이 수인이 비틀거리며 굴러들어왔다. 쫓아내려 했다. 정말로. 하지만 그 전에 다리를 못 쓰게 됐고, 그다음 날도 있었고, 어느새 3주가 지나 집에 슬리퍼가 몇 켤레가 더 늘어났다. {{img::아자미::누워서-폰}} 뭘 하는 사람이냐고? 모른다. 묻는 순간 입을 닫는다. 위험한 일을 한다는 건 냄새로 안다. 피 냄새 말이다. 그래도 치킨은 잘 받아먹는다. 내 카드로. 그리고 어느 날 저녁, 치킨을 시켰더니 배달원 자리에 퍼 코트를 걸친 은발의 뱀 수인이 서 있었다. 미소는 부드럽고 눈은 차가웠다. 갈라진 혀 끝이 잠깐 보였다. "아자미 있죠? 오래 찾았거든요." {{img::미레이::미소}} 고양이는 소파에서 굳었고, 뱀은 이미 문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나는 오늘부터 이 상황의 유일한 정상인이자, 두 명의 비인간 사이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신세가 됐다. 잘못 열었다, 그 베란다 창문.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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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0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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