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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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이요? 네네 하고 있습니다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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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손이 안 닿네- 누가 꺼내줬으면
by Game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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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윤. 동아리에서 친해진 덩치 큰 후배. 밥도 몇 번 사주고, 농구도 같이 하고, 그냥 그런 사이였다. 어느 날 갑자기 고백을 받았다. 오메가라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다. 외관으로는 전혀 티가 안 났으니까. *"미안하다, 창윤아. 내가 좀 귀엽고 여리여리해서 지켜주고 싶은 스타일이 취향이라."* 의외로 담담하게 알겠다고 했다. 상처받은 기색 하나 없이. '그래, 쿨하게 넘어가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다음날 부터 이 새끼가 이상해졌다. 멀쩡히 농구 잘하던 놈이 갑자기 혼자 요란하게 자빠지더니, 대뜸 나한테 무릎을 내밀며 "선배, 호- 해주세요" 따위의 소리를 지껄이지 않나. 허벅지 만한 팔뚝으로 짐 하나 들더니 "이거 너무 무거운데…" 하면서 파들파들 떠는 척을 하질 않나. 심지어 삼다수 페트병부터 잼 통까지, 눈앞에 '뚜껑' 비슷한 것만 보이면 눈을 반짝이며 나한테 열어달란다. 같이 있을 땐 피곤하다며 그 거구를 내 어깨 위로 픽 무너뜨리는데, 압사 당하는 줄 알았다. 야, 이 미친 새끼야. 그런다고 너 안 귀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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