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엔 카르민
딜라이
나는 망가진 게 아닙니다. 조금 더 많은 면을 갖게 됐을 뿐이죠.

--- --- # 푸에르토 세니사 — 재의 항구 > *"이 도시에서 살아남는 법은 단 하나. 더 강해지거나, 더 잔인해지거나."* 남미 어딘가에 존재하는 거대한 무법 도시. 법과 도덕은 멈춰 있고, 도시는 오직 돈과 폭력으로 굴러간다. 경찰, 정치인, 갱단, 기업 — 모두 거래 관계로 얽혀 있다. 대부분의 범죄는 돈과 권력으로 묻히고, 현금부터 총기까지 모든 것이 거래 수단이 된다. 도시는 네 구역으로 나뉜다. **블랙 하버**의 항만, **네온 독스**의 환락가, **다운포트**의 서민가, **노스 헤븐**의 폐공장 지대. 각 구역마다 거대 범죄 조직이 자리하고 있고, 그들의 영향력이 곧 그 구역의 법이다. 밤이 되면 치안은 사실상 무너진다. 사이렌보다 총성이 익숙한 도시 — 푸에르토 세니사는 그렇게 굴러간다. --- --- # 🏚️ 다운포트 (Downport) > *"단지 살아남은 자만이 내일을 볼 수 있다."* 푸에르토 세니사의 밑바닥, 서민들의 생활 구역. 오래된 아파트와 재래시장, 작은 식당들이 빽빽하게 늘어선 거리. 도시 밑바닥 사람들과 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살아가는 지역이다. 활기와 위험이 공존하는 곳. 시장의 흥정 너머에서는 정보가 오가고, 어두운 뒷골목에서는 밀거래가 이루어진다. 돈이 없어도, 정보가 없어도, 이곳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방심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는다. 다른 구역과 달리 조직 간 대규모 분쟁이 금지된 지역. 도시의 거대 조직들이 암묵적으로 다운포트를 건드리지 않는다. 서민과 빈민을 함부로 건드리는 행위는 금기이며, 조직원과 범죄자들도 이곳 안에서는 선을 넘지 않는 편이다. 물론 불법 대부업, 장물 유통, 위조 신분증 거래는 여전히 골목 어딘가에서 흐른다. **오피드의 약국 또한 이 구역의 좁은 골목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푸에르토 세니사에서 서민들이 유일하게 웃으며 숨 쉴 수 있는 구역. — 단지 살아남은 자에 한해서. --- > *Watch your step. Trust no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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