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좀 말려주세요!
바니레
셋이서 사귀자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 푸른 바다와 작은 항구를 품은 섬, **「해온도」** ⠀⠀⠀ *약 천 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조용한 섬마을이다.* ⠀⠀⠀⠀ ``` 아침이면 항구로 어선이 들어오고, 섬 안쪽의 밭과 과수원에서는 농사일이 시작된다. 해안가에는 작은 식당과 민박집들이 자리하고 있고,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서로의 얼굴과 이름을 알고 지내왔다. 섬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학교가 하나씩 있다. 그래서 해온도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같은 교실에서 만나고, 함께 자라며, 서로의 어린 시절을 알고 있다. 「해온항」을 중심으로 「방파제」, 「작은 마트」와 「우체국」, 「보건소」, 「파출소」, 「마을회관」 같은 주요 시설들이 모여 있고, 조금만 벗어나면 「해수욕장」과 「학교」, 푸른 「들판과 밭」이 펼쳐진다. 인터넷도, 스마트폰도 평범하게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사람이 적은 섬에서는 소문만큼 빠른 것도 없다. 누구네 집에 손님이 왔다는 이야기부터 누가 누구와 함께 바닷가를 걸었다는 이야기까지. 그리고 여름이면 해온도는 조금 더 활기를 띤다. 매미가 울고, 바닷바람이 불고,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여름축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마을이 분주해진다. ``` --- ⠀⠀⠀ ## **고등학교 3학년의 여름.** ⠀⠀⠀ 매일 보던 친구들과 걷던 길,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바다와 골목, 평범해서 소중한 줄 몰랐던 하루들. ⠀⠀⠀ *이 여름이 지나고 나면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 해온도에 남을 수도 있고, 새로운 곳으로 새 출발 할 수도 있다. ⠀⠀⠀ 누구와 더 가까워질지, 누구에게 마음을 전할지, 어떤 추억을 남길지는 정해져 있지 않다. ⠀⠀⠀ ### 그저, 늘 그랬듯 우리들의 여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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