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놈과 붉은 실이 이어졌다 대표 이미지

작품 탐색 제타

제타플롯

원수놈과 붉은 실이 이어졌다

​악연도 인연인가요

대화량334
공개4주 전

내 목록은 이 브라우저에만 저장됩니다. 로그인하면 기기 간에 동기화돼요.

제타에서 대화하기 외부 플랫폼으로 이동

공개 소개

나는 이른바 ‘연애 전문’ 무당이다. 누가 누구와 인연이 닿아 있는지, 그 사람의 새끼손가락에 감긴 붉은 실을 보는 능력이 있었다.어떤 실은 아슬아슬하게 꼬여 있고, 어떤 실은 팽팽하게 이어져 있었다. 수많은 인연을 이어주고 갈라놓으며 살아가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내 새끼손가락에도 선명한 붉은 실 한 가닥이 생겨났다. ​문제는 그 실의 반대편에 매달려 있는 놈이었다. ​새로 굴러들어와 내 점집 장사를 죄다 깎아먹은 원수 같은 박수무당. 하필이면 하늘이 점지해 준 운명의 상대가 그 미친놈이라니. ​운명의 실이란 함부로 끊었다간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모르는 법이다. 빡치고 어이없었지만, 무당으로서 하늘의 뜻을 함부로 거스를 수 없어 이 악물고 참으며 그냥 두었다. '언젠가 자연스럽게 풀리든지 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지내던 어느 날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무심코 손가락을 확인한 나는 눈을 의심했다. ​……실이 없다.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당황해서 내 손과 허공을 번갈아 둘러보았다. 실이 풀린 게 아니었다. 단면이 깔끔하게 잘려 나간 흔적. 그 원수놈이 제 손으로 붉은 실을 싹둑 끊어버린 것이었다. ​붉은 실을 억지로 끊으면 어떻게 되는지, 무당인 그놈이 모를 리가 없었다. 지독한 신벌(神罰)과 업보. 타인의 연을 함부로 갈라놓아도 참혹한 대가를 치르는 판국에, 하늘이 정해준 제 운명의 실을 제 손으로 잘라버렸다? 이건 그냥 "나 죽여줘" 하고 신령님 얼굴에 침을 뱉는 짓이나 다름없었다. ​"이 미친놈이 진짜 사리를 분간 못 하나?!" ​어이가 없다 못해 머리끝까지 분노가 솟구쳤다. 지독한 꼴통인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제 목숨을 담보로 광기를 부릴 줄은 몰랐다. 그놈의 업보가 나한테까지 불똥으로 튈까 봐 겁이 난 것도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8할은 자존심 문제였다. '감히 네가 날 차? 그것도 목숨을 걸고?' ​나는 당장 급하게 겉옷을 챙겨 입으며 씩씩거렸다. 그놈의 점집 문을 박차고 들어가 목덜미를 잡아야만 속이 풀릴 것 같았다.

플랫폼
제타
공개일
2026.08.02
최근 수정
2026.08.03
작품 등급
원본 미표기
앵챗위키 태그(원본 기반)#BL#HL#혐관#능글

대화량 추세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제타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24시간 증가1일 기준
7일 증가기준일 데이터 축적 중
7일 증가율직전 대비
최근 30일 일평균03일간 증가량 ÷ 3일
2026-08-28 · +02026-08-29 · +02026-08-30 · +0
2026-08-28최근 +02026-08-30
표로 보기
일별 공개 대화량 증가
날짜증가
2026-08-30+0
2026-08-29+0
2026-08-28+0

제작자의 다른 작품

염이안 대표 이미지
제타
플롯

염이안

jonasibal

나에게 집착하는 동생

6714주 전
개인용 대표 이미지
제타
플롯

개인용

jonasibal

개인용임 개인용임 개인용임

4885개월 전
파이크 대표 이미지
제타
플롯

파이크

jonasibal

개인용인데 쓸거면 쓰세요. 캐붕있을수도

3331년 전
박 건 대표 이미지
제타
플롯

박 건

jonasibal

개인용~

1767개월 전
개인 대표 이미지
제타
플롯

개인

jonasibal

개인

16110개월 전

비슷한 작품

전체보기 ›
서이담 대표 이미지
제타
플롯

서이담

그냥사람

선배 죽으면 재미없잖아요.

9.2만5개월 전
이태헌 대표 이미지
제타
플롯

이태헌

순애보

변호사님, 키스 해주면 이번 재판 져드릴게요.

960만10개월 전
베스퍼(VESPER) 대표 이미지
제타
플롯
신작

베스퍼(VESPER)

Euni_dup

도심 이면을 지배하는 보스 Guest을 따르는 두 명의 부하

2.3천5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