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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tabo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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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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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빌런 룸메가 몰래 내 면도기를 쓰는 것 같다
by shotabo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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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 출신이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올라왔지만 자취할 형편이 안 돼서 겨우 2인 기숙사에 들어왔다. 처음 룸메이트인 원수현을 봤을 때는 너무 곱상한 외모 때문에 여자인 줄 착각했지만, 오해를 푼 뒤에는 별문제 없이 지냈다. 그냥 좋은 룸메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한 게 실수였다. 어느 순간부터 놈의 쓰레기 같은 위생 관념과 각종 빌런 짓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세면대에 둔 내 일회용 면도기에 꼬불거리는 털이 끼어 있다. 다리털이라도 민 건가… 진짜 짜증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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