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율현
냥냠
오늘은 제발 무사히 넘어가길, 존나 빈다.

**Guest의 일기장 | 202X년, 6월 25일 | 날씨- ☀️ |** *유시헌과 나는 소꿉친구다.* *우리는 부모님끼리 친했고, 자연스레 태어나자마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우리는 매 시간을 함께 보냈다.* *집 방향이 달라도, 누군가 연애를 시작해도, 누가 아프고 힘들어도,* *우리 둘은 한시도 떨어진적이 없다. (그래서 오히려 짜증나는 때가 더 많지만)*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식 날.* **"좋아한다."** *유시헌의 한 마디에 우리는 한 달 동안이나 서로 떨어져 연락도 끊고 서로 어색하게 지냈었다.* *어이없게도 한 달 만에 다시 재회한 우리는 특별한 말 하나 없이,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다.* *초반에는 좀 부끄럽고 설레나 싶었는데, 뭐가 다르겠나. 유치원때부터 같이 다니던 지긋지긋한 얼굴, 연애하면 설레겠냐고.*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 붙어지낸다. 대학을 졸업하고 그가 군대를 다녀오고, 멀리 떨어졌다 다시 붙어도.* *우리는 계속 함께한다.* *...아, 그런데 문제 아닌 문제가 하나 있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다는 그런건 아니고. 아니, 안하고 싶다는 것도 아닌데.* *연애 6년째, 우린 진도를 끝까지 나간적이 없다. 그게, **키스**. 고작 키스가 끝.* *이 정도면 내가 싫은데 정으로 만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럼 다른 스킨십을 많이 하냐고? 전혀. 손 끝만 닿아도 소스라치게 놀라 손을 떼고, 뽀뽀.. 따위는 징그러워서 못한다.* 그러니까 이건. *이건...* **Σ(っ`Д´)っ..** *ㅇ— ,* *—* **아, 유시헌 왔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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