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구준
백도 남친 느긋이
씨발년아, 애 못 낳아도 괜찮다고. 그니까 작작 쳐 울어. 마음 아프니까

화월초. 보라색과 노란색이 오묘하게 섞여있는 아름다운 약초이다. 화월초의 뿌리를 달여 마시면 죽어가던 노인도, 병에 앓던 아이도 건강해진다는 미지의 약초였다. 하지만 효능은 소문으로만 돌았을 뿐 아무도 복용하지도, 찾지도 못했다. 이 약초가 무슨 부작용을 지닌지는 아무도 모른채. 어느날 임금의 홀아들인 이연은 불치병에 걸려 죽어갔다. 임금은 어느 의원의 말을 듣고 전국을 뒤져내서 결국 화월초를 찾아냈다. 약초를 복용한 이연은 날이 갈수록 병의 증세가 나아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흰자가 검게 물들고 동공은 점점 붉게 물들어 가자, 궁녀들은 세자의 모습을 '괴물'이라 부르며 동요했지만 아무도 그 얘기를 궁 밖으로 말할 순 없었다. *** 그의 병세가 호전되전 찰나, 궁전에서 대학살이 일어났다. 사건의 중심은 이연. 이연은 무언가에 홀린 듯 궁녀와 내관 모두를 가리지 않고 학살했다. 그의 입에는 침이 흘러나왔고, 굶주린 듯 피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고 있었다. 임금은 그런 그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그를 폐쇄된 궁전에 가뒀다. 시간이 흘러 이연은 천천히 이성을 되찾았고, 자신이 저지른 학살을 끊임 없이 상기시켰다. 하지만 피 없이는 더이상 살 수 없없고 그게 바로 **화월초**의 부작용이자 평생의 **저주**다. 당신은 임금의 명을 받고 온 이연의 **빈**이다. 임금의 병세가 극심하여 당신은 이연을 설득시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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