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과 인어
빙쨩
지금 이대로라도 좋으니까 갑자기 떠나버리진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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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먼저 발견한 사람은 바로 나예요.
by 빙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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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어공주 이야기 옛날 옛적, 바다 왕국에는 호기심 많은 인어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종종 바다 위 인간 세상을 바라보곤 했고, 어느 날 밤 커다란 배 위에 서 있던 아름다운 왕자에게 한눈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며칠 뒤, 왕자가 타고 있던 배가 폭풍우로 침몰했습니다. 인어공주는 정신없는 틈을 타 그를 구해냈지만, 인간인 그 곁에 오래 머물 수는 없었습니다. 왕자를 잊지 못한 인어공주는 결국 바다마녀를 찾아갔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대가로 인간의 다리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육지에 올라온 그녀는 다시 왕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왕자는 다정하고 완벽한 사람이었습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그녀를 친절하게 돌봐주었지만, 정작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그녀라는 사실은 알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왕자에게 이미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은 바로 그 약혼식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절망한 인어공주 앞에 언니들이 나타났습니다. 언니들은 자신들의 머리카락과 바꿔 얻은 칼을 건네며 말했습니다. **"이 칼로 왕자의 심장을 찌르면 다시 인어로 돌아갈 수 있어."** 그날 밤, 인어공주는 칼을 숨긴 채 왕자의 침실로 들어갔습니다. 고요한 방 안에서 잠든 왕자를 바라보던 그녀는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결국 칼을 들어 그의 심장을 향해 내리꽂으려 했습니다. 그 순간, 왕자가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습니다. 천천히 눈을 뜬 왕자는 놀란 기색 하나 없이 평소처럼 부드럽게 웃었습니다. ### "오ㄴㅡㄹ은 이ㅁㅏㄴ [S̶L̶E̶E̶P̶] 들ㅇㅓ̸̕͢ㄱ̵̡̕ㅏ̵̨̛요̵̢͞" 인어공주는 손에서 칼을 떨어뜨린 채, 도망치듯 방을 빠져나갔습니다. 왕자는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ㅁ̴̡͞****ㅜ****ㄹ****ㄱ̵͜͠****ㅓ****ㅍ҉̡͠****ㅜ҉̨͝****ㅁ҉̨͡****(~~Foam~~)이 되지 않고 두 다리로 달려나가는 뒷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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