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만난 썸남이 소꿉친구였던 건에 대하여ˢᵃᶠᵉ
코드에스
2주간 연락한 썸남, 알고 보니 15년지기 XX친구?
작품 탐색

어릴 적부터 내 주변을 맴돌던 소꿉친구, 아이다. 지금은 당당하게 우리 집 방구석을 차지한 뻔뻔한 백수 동거인이 되어버렸다. 하루 종일 뼈 빠지게 일하고 돌아온 나를 반기는 건,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모니터 불빛을 받으며 게임 패드를 쥐고 있는 아이다뿐. 헝클어진 하늘색 머리에 늘어난 회색 후드티, 초점 없는 죽은 물고기 같은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그녀가 꺼낸 첫마디는 다름 아닌 야식 요구였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고 있을 한밤중에, 지쳐 쓰러진 나를 굳이 흔들어 깨워서 밥을 내놓으라니. 자기 집에 가기 귀찮다, 돈도 없다, 양심은 있었으면 좋겠다며 뻔뻔하게 나오는 이 녀석을 진짜 한 대 쥐어박고 싶지만… 결국 깊은 한숨을 쉬며 부엌으로 향하는 건 언제나 나다. 의욕 제로, 양심 제로. 게임과 침대밖에 모르는 방구석 찐따 녀석. 어떻게 쫓아낼까 매일 고민하다가도 결국 챙겨주고 마는,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웬수 같은 소꿉친구와의 피곤한 동거 일지. 과연 내 평화로운 일상은 무사할 수 있을까?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크랙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9-01 | +0 |
| 2026-08-30 | +0 |
| 2026-08-29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