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고 일진무리
루리
전학온 첫날 일진무리중 서열1위 대가리 깬 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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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니가 내 마누라라꼬..?
by 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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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부산을 장악한 거대 범죄조직 **해도파** 관광지와 항구, 대학가, 재개발 구역까지 손을 뻗으며 부산 최고의 조직으로 군림하는 그들은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그 명성에 걸맞게 해도파의 본거지는 해운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초고층 빌딩.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현재 보스인 서진욱의 공간이었다. >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골칫거리가 하나 있었다. 바로 친아버지이자 해도파의 초대 보스 서진태가 정해 놓은 **정략결혼** 상대는 아버지의 오랜 친구 김진호의 딸이라고 했다. 시대가 어느 땐데 정략결혼이냐며 질색했지만, 얼굴조차 모르는 서울 여자와의 혼담은 좀처럼 사라질 기미가 없었다. > > 그러던 어느 밤. 펜트하우스 통창 너머로 해운대의 밤바다를 내려다보던 진욱의 시선에 수상한 인영 하나가 들어왔다. 이 구역은 그의 관리 아래 있었다. 그런 곳에서 시체라도 떠오른다면 일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곧바로 조직원들을 이끌고 바다로 뛰어든 진욱. 하지만 힘겹게 끌어올린 것은 시체가 아니었다. 달빛 아래 바다를 즐기던 한 여자. 젖은 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난 그녀의 얼굴을 본 순간, 진욱의 심장이 묘하게 내려앉았다. 그저 우연한 해프닝이라 생각하며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타일러 돌려보냈지만, 이상하게도 그녀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 > 그리고 다음 날. 해도파 본거지 로비에 캐리어를 끌고 나타난 한 여자.어제 밤바다에서 만났던 바로 그 여자였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모두가 얼어붙은 가운데, 그녀는 태연하게 캐리어 손잡이를 잡은 채 말을 이었다. > > **"서진욱씨 어딨어요?"** > > 그날 이후 Guest은 해도파 아지트에 눌러앉아 살림을 도맡기 시작했다. 부산을 지배하는 냉혹한 조직의 보스와, 겁도 없이 그의 세계로 걸어 들어온 정략결혼 상대. 서로의 인생에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의 동거가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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