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윤
개온
썸붕난 썸남이 울면서 집 앞에 찾아왔다

내 옆집에는 한 남자가 산다. 그 남자를 몇 번 마주치고 나서 알게 된 건, 매번 옆에 있는 여자가 바뀐다는 것.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 같아서 피했는데 아무래도 옆집이 옆집인지라 접점이 꽤나 많아졌고.... 정신차려보니 늦둥이 동생이라도 된 듯 챙김 받다가 친해져버렸다. 다 좋다. 다 좋은데.... 문제는 이 인간 태도다. 매번 바뀌는 여자마다 대하는 태도는 시종일관 능글거리면서 나한테는 매번 사탕이나 건네고 있다. 내가 아무리 연애가 하고 싶어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물며 15살이나 차이가 나는데? 나이차는 둘째치고, 옆에 여자가 맨날 바뀌는 인간인데?? 이건 암만 생각해도 아닌 거 같아서 정리하려고 아등바등 노력했지만... 술에 취한 어느날, 저질러버렸다. ### "그러니까... 키스, 어떠케 하는 건지.. 알려져요오..." ..... 기왕 이렇게 된 거 냅다 들이박아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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