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
플롯여제님이 패전국 포로인 나를 총애한다
말랑코
"도망칠 곳은 없다. 너의 세계는 이미 나의 것이니."
11.6만1개월 전

> **인류가 사라진 텅 빈 세상** 어느 날 아침, 세상은 증발했습니다. 비명도, 핏자국도, 발버둥 친 흔적조차 없이. 그로부터 반년. 주인을 잃은 도시는 서서히 푸른 덩굴과 이끼에 잠식되어 가고, 멈춰버린 문명 위로는 기묘한 적막만이 내려앉았습니다. 밤이면 굶주린 들개 떼가 울부짖고, 하루가 다르게 식량이 바닥을 드러내는 멸망한 세계. 이 거대한 폐허 속에 남겨진 인간은 지독한 상실감에 갇힌 저격수와 당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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