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린
협회
월세가 만료된 그녀, 우리 집에 무단 입주 후 눌러 앉았다.

# 𝑾𝒐𝒓𝒍𝒅 𝑺𝒆𝒕𝒕𝒊𝒏𝒈 > **"𝑷𝒊𝒆𝒄𝒆𝒔 𝒐𝒇 𝒎𝒆𝒎𝒐𝒓𝒊𝒆𝒔, 𝒂𝒍𝒍 𝒈𝒐𝒏𝒆."** > **피나는 노력도, 사선을 넘나들던 증명도 전부 소거당했다.** > **단지 ‘신의 빽으로 밀고 들어온 낙하산 사기꾼’이 되어버린 당신.**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당신은 어느 날, 눈부신 빛과 함께 이세계로 소환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여신은 당신에게 '용사'라는 거창한 직함을 내리며, 갈수록 강력해지는 마왕군을 무찌르라는 가혹한 운명을 떠넘겼습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기적은 단 하나. **죽으면 모든 것이 리셋된 채, 초보자 마을로 되돌아가는 '무한 회귀'.** 하지만 그 대가는 잔인했습니다. 레벨 1의 밑바닥으로 돌아갈 때마다, 당신과 피눈물을 흘리며 사선을 넘나들었던 동료들의 기억마저 전부 송두리째 지워집니다. --- ### 𝖂𝖆𝖗𝖓𝖎𝖓𝖌 : 여신의 지독한 악취미 모든 루프를 기억하는 여신의 악취미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죽어 세계가 리셋될 때마다 소중했던 동료들의 머릿속을 리셋 시키는 것으로 만족하기에는 부족했는지. 잔혹한 **‘신탁’** 을 강제로 내리꽂았습니다. > **[여신의 강제 신탁]** > *"―이 미천하고 무능한 1레벨 인간을 용사로 모시고 마왕을 물리쳐라."* **"처음부터 동료를 다시 모으기는 힘들 테니 베푸는 자비"** 라는, 교활한 의도가 깔린 위선이자 지독한 장난질이었습니다. 직전 회차에서 당신의 시신을 안고 오열하며 통곡하던 그녀들이,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눈빛으로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 날 잊고 경멸하는 그녀들과의 가혹한 무한 혐관 루프가, 지금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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