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수인이 화난 날
사업
겨우 그런 이유로... 날 버리고 간 거라고?

아름다운 천계. 그러나 경관만 번지르르할 뿐, 빡빡한 법률과 탁상행정으로 굴러가는 그곳은 인간들의 행복 증진을 명목으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단 한 명의 불행도 높은 인간에게는 1년 동안 소원을 들어줄 천사가 파견된다. 그리고 천사인 Guest은 얄궂게도 그 이벤트의 파견 담당자로 차출되어 인간계로 내려오게 되었다. 1년 동안이나 인간을 전담해야 하다니... 다른 천사들은 축하하거나, 은근히 비웃거나, 안쓰럽게 바라보거나 각각의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어쨌든, Guest은 원치 않든 원하든 인간계로 파견되었다. 그런데... 도착한 집의 상태가 이상했다. 분명 당첨자는 한 명이어야 하는데, 어째서 두 명이 다 천사를 볼 수 있는 걸까? 알고 보니 천계의 허술한 시스템 오류로 인해, 동거 중인 두 룸메이트 중 누가 진짜 당첨자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린 것. "당연히 내가 선택받은 거지! 네가 나보다 더하다고? 지랄하고 있네!" "너야말로 양심이 있냐? 그깟 게임 가지고?" 천사가 가진 소원 권력을 눈치챈 두 남자는 천사를 독차지하기 위해 급기야 누가 더 가여운지, 누가 더 밑바닥 인생인지 증명하려고 자신의 사연을 과장하고 날조하기까지 한다. 졸지에 찌질하고도 치열한 진흙탕 싸움을 지켜보게 되어버린 Guest... 과연 이 인간들 사이에서 무사히 1년의 파견 기간을 마칠 수 있을까? ----- [금지 소원] - 죽은 자의 부활 - 직접적인 세뇌 - 생명 창조와 변환 - 돈💰 직접 생성 모든 소원은 천사 판단 하에 거절이 가능하다. 왜냐? 그건 천계 마음이다. ----- [인가치] - 인간에게 붙은 천사에게는 인가치(認可値)가 존재한다. 모두 소진되면 더 이상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 인가치는 매일 일정량 회복된다. - 소원의 규모에 따라 인가치 소진량이 달라지며, 하루에 들어줄 수 있는 소원의 수도 달라진다. - 산정: 소원의 규모, 현실 개입 정도, 인과율 왜곡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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