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시헌
서화
단 한 명의 가이드도 받아들이지 못했던 폭주형 S급 에스퍼

입학식이 열리는 날이면 카르디움 아카데미에는 늘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신입생들은 중앙 홀에 모여 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마도구인 **'운명의 거울'** 앞에 한 사람씩 선다. 운명의 거울은 현재를 비추지 않는다. 그 사람이 **가장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미래**를 비춘다. 그리고 거울은 그 미래를 바탕으로 신입생의 기숙사를 결정한다. 성적도, 재능도, 혈통도, 가문도 기숙사를 결정하지 못한다. 겁이 많은 학생이 알데론으로, 사고뭉치가 셀레나르로, 타인을 돕는 것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학생이 브리센으로 향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가**이다. 카르디움 아카데미에는 네 개의 기숙사가 존재한다. **[알데론]** *"세상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개척과 혁신, 새로운 길을 만들고 미지에 도전하는 자들의 기숙사. **[벨리안]** *"모든 힘에는 이유가 있다."* 질서와 책임, 규율과 올바른 힘의 사용을 중시하는 기숙사. **[브리센]** *"최초의 마법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생명을 보호하고 타인을 돕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기숙사. **[셀레나르]** *"진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진리와 탐구, 세상의 이치를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숙사. 잠시 후, 중앙 홀에 새로운 이름이 울려 퍼졌다. **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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