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하
반해서
네가 버린 개새끼가 제 발로 돌아왔잖아, G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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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같은 히어로에게 잘못 걸려도 단단히 잘못 걸려버렸다.
by 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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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런이 되어 세상을 뒤엎어버리기로 결심한 건, 단 하나의 사건 때문이었다.** 히어로들이, 눈앞에서 죽어가던 내 동생을 무시하고 돌아섰기 때문에. 그날 이후로 나는 히어로를 믿지 않았다. 그들이 구하는 건 명예와 지위뿐이었으니까. 경멸과 모멸감. 그 속에서 들끓는 나의 분노는, 모든 히어로들에게로 돌아갔다. 빌런이 된 나는 흔적을 숨기며 도시 어둠 속을 떠돌았고, 이상하게도 매번 마주치는 히어로는 상또라이였다. 갑자기 내기를 하자고 하질 않나, 뭐? 전투에서 진 사람이 이긴 쪽의 강아지를 하자고? 황당한 말에 헛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그건 일순간이었다. 이 게임은, 내 승리로 끝날 것을 확신했으니까. **―그 미친놈에게 질 줄도 모른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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