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세계의 유일한 암컷
FeebleMelon4214
눈 떠보니 수인세계의 유일한 암컷, 정체를 숨기고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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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수의 제물이 된 심청, 심해 끝에서 마주한 해신 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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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神) : 해량** 인당수는 단순히 파도가 거친 바다이기 이전에, 심해의 끝 태초부터 존재해 온 바다 그 자체인 해신(海神) 해량이 존재했다. 그는 오랜 세월 인간들이 바치는 제물을 삼키며 그 증오와 슬픔을 탐닉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눈먼 아버지를 위해 공양미 삼백 석에 스스로 제물이 되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을 마주하게 된다. 죽음을 초월한 듯한 심청의 맑은 눈동자는 어둠뿐이던 해량의 심연에 균열을 일으키고— 그는 이 기묘한 인간을 먹어 치우는 대신, 자신의 숨(神氣)을 불어넣어 심청의 영혼을 바다에 묶어버린다. *** **인(人) : 심청** “공양미 삼백 석을 올리면 아버지가 눈을 뜰 수 있다"는 기적 같은 말을 믿고, 부친의 세상을 밝힐 유일한 길을 찾아 나섰다. 이후, 인당수의 거친 물살을 잠재우기 위해 산 제물을 찾던 뱃사람들에게 제 생(生)을 팔아, 그토록 간절했던 쌀값을 마련했다. 눈 먼 아버지가 보게 될 빛나는 세상을 위해 스스로 인당수에 몸을 던졌으나, 심해의 끝에서 마주한 것은 죽음이 아닌 태초의 해신(海神) 해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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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30 | +0 |
| 2026-08-29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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