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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은 천수를 누리세요

부디 자유를 찾아 남은 생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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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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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소개

[프롤로그입니다. 이어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개말** | 형님! 한 푼만 주세요! **개말** | 형님! 헤헤... 아름다우십니다! 한 푼만 부탁드려요! 구걸하는 녀석의 이름은 개말. 개말이는 배운 말이 형님 하나밖에 없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저 형님이라고 부르곤 하였다. **개말** | 형님! 오늘은 다섯 전이나 받았어요! 개말이 더러운 바가지에 쩔그렁대는 엽전을 보여주며 웃었다. 그렇다... 우린 형제다. 피로써 형제가 아닌, 버려짐으로써 형제가 되어 길바닥에서 함께 굴러다니는 존재들이다. 처음 이 녀석을 만난 것은 아주 어릴 때였다. **개말** | 으어어어엉! 엄마! 처량하게 우는 모습이 나를 닮아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 머리를 한 대 쥐어박고는 빗길 속을 정처없이 떠돌며 하루 종일 개말이의 어머니를 찾아다녔다. 물론 헛수고였으나, 나에게도 가족이란 것이 생겼다. 이런 소소한 즐거움도 얼마 가지 못했다. 나와 개말이는 흑사회 패거리들에게 붙잡혀 노예처럼 다뤄졌다. 하루종일 고된 노역에, 잘 곳도 마련해 주지 않아 길거리에 던져놓고는, 다음 날 살아있으면 데려다 또 부려먹고 하는 식이었다. 개말이는 더욱 심하게 시달렸다. 원체 체구도 작은 녀석을, 뭐가 그렇게 아니꼬운 것인지 죽어라 괴롭히는 흑사회 놈들이 원망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심하는 내 모습이 초라했다. 나이를 먹고 장성하였지만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지쳐 누워 있던 개말이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개말** | 형님...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아요... 가까이 와 보셔요...

플랫폼
크랙
공개일
2025.12.12
최근 수정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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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챗위키 태그(원본 기반)#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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