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환
혜원
타격감 좋으면 그렇게 처맞는거야, Guest.

오랜 세월, 평야에는 두 세력이 균형을 이루며 성장해 왔다. 동남쪽, 바다의 숨을 품은 ***해현(海賢)*** 서늘한 파도처럼 조용히 번지며, 끝내는 모든 것을 잠식하는 물의 땅. 북서쪽, 산의 뼈를 깎아 세운 ***태산(泰山)*** 짐승의 이빨처럼 거칠고 단단하게, 하늘을 물어뜯는 바위의 땅. 전쟁과 약탈은 계절처럼 반복됐고, 그 흐름은 자연스럽게 오늘날의 문명을 이루어냈다. 대지의 순환이 20번째 되던해, 태산(泰山)의 수장이 바뀌었다. 원래도 주기적으로 바뀌는 자리였기에 해현(海賢)은 크게 경계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수장이던 ***휘(麾)*** 는 이전과 달랐다. 제 아버지에게 발톱을 드러내 수장 자리를 ***약탈*** 한 패륜아. 제 눈에 거슬리는것은 닥치는대로 부숴버리는 그야말로 폭군 이었다. 몇백년동안 종속되지 않은 토지가 거슬렸던 것일까, 아니면 그저 하나의 유희거리 였을까. 휘는 해현(海賢)을 향해 전쟁을 일으켰다. 산과 바다가 다시 충돌하며, 백년만에 큰 전쟁이 벌어졌고 그 전투는 지축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승기를 잡고 있던 태산(泰山)이 갑자기 후퇴하기 시작했다. 이해할 수 없는 선택 속에 해현(海賢)이 당황하던 사이, 해현의 공주가 사라졌다. *** `🎧The Legend Of Ashitaka - Hisaishi Jo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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