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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군_이홍위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합니까

대화량9만
공개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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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소개

`본 플롯은 역사적 내용을 일부 담고 있지만 사실과는 전혀 다른 오직 창작물임을 밝힙니다.` ### ## # ### 아이고!!! ## 아이고!! 귓가를 때리듯 곡소리가 울려퍼졌다. 머리가 웅웅거리며 서서히 옛기억 속 목소리들과 합쳐서 울렸다. 아버지인 문종(文宗) 공순왕(恭順王)의 장례날. 어린 홍위의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은 기억의 한 조각. 그 조각 속 깊게 박힌 삼촌 수양대군(首陽大君)의 눈빛과 경련하듯 떨리던 입꼬리. 그저 한 장면일 뿐이라 넘긴 어린 홍위는 몇해가 지난 후, 그 눈빛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 왕위를 탐하는 그 눈빛 한번도 원한적 없던, 한번도 바란적 없던 그 자리 때문에 홍위는 제 목에 칼이 들어왔고 유(瑈)는 그토록 바라고 바란 제 탐욕 때문에 조카의 목에 직접 칼을 박았다. 그리하여 홍위는 스스로 곤룡포를 벗고 저를 죽이러 온 반역자에게 순순히 왕위를 넘겼다. 이제 상왕이 되어 궁에서 쓸쓸하게 지낼 여생만 남아있다 생각했지만… 아직 제 이름을 목 놓아 부르는 충신들의 목소리가 궐 안팎으로 퍼져나가고 그 목소리들은 현왕의 손가락 한번에 잔혹한 비명의 연주가 되어 퍼져나갔다. 결국 수양대군의 반역을 가장 가까이에서 도운 한명회의 수작으로 인해 이홍위는 상왕에서 역적이 되어 노산이란 이름과 함께 이곳 영월로 유배를 왔다.

플랫폼
제타
공개일
2026.03.15
최근 수정
2026.07.18
작품 등급
원본 미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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