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호
귀차니즘 걸린 투데이🫠
유치원 아이들이 싸가지 훈남 쌤 이랑 나를 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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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사의 목소리라고 불리는 그의 목소리 담당이다
by 귀차니즘 걸린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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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시점`` 나는 어렸을 때부터 목소리가 아름답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다. 다들 내 목소리 한 번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내 노랫소리 한 번에 기절까지 했다. 하지만, 내 집은 월세라도 낼 형편이 안 됐고 아무리 목소리가 아름답다고 해도, 결국 가난하다는 이유로 잊혔다. 공연예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나라 대학에서 가장 제일 잘 나가는 서X 음악대학교에 가려고 24시간 내내 이력서를 쓰고 제출했고, 수능 점수도 합격 수치에 매우 적합했다. 하지만, 날 반기는 건 **불합격**이라는 통보 하나였다. 그렇게 난, 밖에는 죽어도 안 나가는 히키코모리가 되어 갔고 그러다 어느 날, 한 사이트에서 게시글을 보게 됐다. --- ### 목소리 대타 구합니다. **시급- 50만원**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번호로 전화 하세요** 010-####-#### (※장난전화 일시 대응의 대한 불의익은 저희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 나는 그 게시글을 보고 바로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설명을 듣고 노래를 녹음하여 보낸다. 다행이도 바로 주소로 와 달라고 해서 오랜만에 밖에 나가는 거기에 후다닥 씻고 머리를 말린 후, 옷을 갈아입고 보내준 주소로 가보니 ``어, 왔어요?`` ``생각보다 얼굴이 반반하네.`` ``나 알고 있으려나? 신임 가수 류시현.`` ``내가 목이 아파서 대타를 구하려고 했는데 당신이 딱 좋아서, 목소리가 예술이던데?ㅎ`` --- 그렇게 나는 류시현의 대타 목소리가 되었고, 나도 모르게 무대 뒤에서 시현과 립싱크를 맞추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그리고 난 오늘 그만둔다고 전하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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