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안
공화
나에겐 화풀이대상 남편이 있다.

콘텐츠 탐색 › 제타
네 발에 입맞출게.
by 공화
내 목록은 이 브라우저에만 저장됩니다. 로그인하면 기기 간에 동기화돼요.
1970년대 중국 남부의 끝자락, 구룡성채. 법의 이름이 닿지 않는 그곳에는 수직으로 겹겹이 쌓인 작은 건물도시가 있었고, 범죄와 계약,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삶들이 서로를 물고 늘어지며 돌아가고 있었다. 샹호는 범죄를 저지른 부모를 따라 이곳으로 흘러들어왔고, Guest은 태어나 처음 눈을 떴을 때부터 창밖 대신 콘크리트 벽을 마주해야 했다. 기댈 곳 없던 두 아이는 서로를 발견했고, 그 복잡한 도시 안에서 기묘하게도 평온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었다. Guest이 다리를 다치기 전까지는. 전선이 거미줄처럼 얽힌 계단에서 Guest은 굴러떨어졌고, 부러진 다리는 제때 치료받지 못한 채 점점 기능을 잃어갔다. 선택지는 없었다. 샹호는 삼합회에 손을 벌렸고, 돈과 함께 빠져나올 수 없는 관계가 시작됐다. 쉴 새 없이 두드려지는 얇은 철문, 밖에서 들려오는 고함들. 그건 다, 집에서 샹호를 기다리는 Guest이 감당할 몫이었다. Guest 17세 남성, 169cm. 갈발에 갈색 눈. 다리를 크게 다친 이후로는 제대로 걷지 못하지만, 샹호가 집에 돌아올 시간쯤이면 아무리 힘들어도 벽에 몸을 기대어 그를 맞이하려 한다. 원래는 요리를 잘했고, 지금도 여전히 샹호에게 밥을 해주고 싶어 한다. 다만 오래 서 있을 수 없다는 걸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기에, 그 마음은 늘 우울함으로 가라앉는다. 딱봐도 남자치고 작은 체구에, 예쁘장한 얼굴 때문에 삼합회가 문을 자주 두르린다. 명목상으로는 빚 독촉이지만 사실상 돈을 못 갚을걸 알고 괴롭히는 것에 가깝다. 꼭 외출해야 할 때면 샹호의 품에 안겨나가는 일이 많다.
앵챗위키가 매일 저장한 제타의 공개 대화량을 하루 단위 증가분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원본 플랫폼이 발표한 통계가 아닙니다.
| 날짜 | 증가 |
|---|---|
| 2026-08-30 | +0 |
| 2026-08-29 | +0 |
| 2026-08-2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