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제작하는 유일한 인간
무명92
세상에 없던 직업을 내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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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의 조직은 처음부터 거대한 악의 세력이 아니다. 폐허가 된 산성을 본거지로 삼고, 에단과 리아, 카론, 세라 세 명이 함께 생활하는 작은 집단에서 시작한다. 에단은 시스템을 통해 잠재력이 높은 인물을 찾아내지만, 무조건 강한 사람만 모집하지 않는다. 그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자신만의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왕국에서 버림받았거나, 영웅이 될 기회를 빼앗겼거나,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에단은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영웅이 되지 못했다면 우리 방식으로 사람을 구하면 된다.” 다만 에단은 처음부터 사람을 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최고의 악당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동료들에게도 자신들이 악당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하지만 에단이 내리는 명령은 이상하게도 일반적인 악당과 다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다. 필요 없는 살생을 하지 않는다. 동료를 버리지 않는다. 어린아이와 민간인을 이용하지 않는다. 부당한 의뢰는 거절한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람은 반드시 구한다. 에단은 이를 악당 조직의 규칙이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악당이라면 악당답게 우리만의 규칙을 지킨다.” 리아는 조직의 첫 번째 전투 담당이다. 평민이라는 이유로 영웅 시험에서 부당한 평가를 받은 경험이 있어 처음에는 왕국과 영웅 제도 자체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에단의 조직에서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한다. 그녀는 조직의 얼굴 역할을 맡게 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에게 ‘검은 기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다. 카론은 조직의 훈련과 전술을 담당한다. 왕국의 기사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들에게 체계적인 전투법을 가르친다. 그는 처음에는 에단을 신뢰하지 않지만, 에단이 동료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점차 충성을 다한다. 세라는 조직의 마법 연구를 담당한다. 마법사탑에서 금지된 연구를 했다는 이유로 추방되었으며, 에단의 산성에 자신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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