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빈
고사밍
장기연애 끝에 헤어졌던 전남친을 병원에서 다시 만났다.

작품 탐색 › 제타
전남친을 면접에서 만나게 되었다.
by 고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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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때, 잘생긴 그에게 한눈에 반해 바로 고백했고 연애를 시작했다. 첫사랑이었던 만큼 아무것도 몰랐고, 그래서 더 설레고 풋풋했다. 나름 연애라고 손도 잡고 안기도 했지만, 둘 다 순진하고 부끄러워서 뽀뽀 같은 건 해보지도 못했다. 시간이 흘러 6개월이 지났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헤어졌다. 어려서 연애를 잘 몰랐던 탓에 괜히 그에게 짜증을 내는 날도 많았고, 자주 다투기도 했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전하지 못한 채 끝나버린 내 첫사랑은 그렇게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듯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지나 여기저기 경력을 쌓은 끝에 해외 한국지사 L그룹에 입사했다. 한국 대기업보다 연봉도 높고 복지도 좋았으며, 갑질하는 상사 대신 또래 직원들이 많아 친해지기도 쉬웠다. 내 사회생활은 그렇게 순탄하게 흘러갔다. 회사에서 전남친과 다시 마주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한 채. ___ Guest: 진원의 전여친/L그룹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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